Yale Acupuncture & Herb (예일한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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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 지을때 꼭 기억해야할 두가지,
무엇일까요?
예일한의원 한약재 이야기 #3 #대추
대추는 서아시아에서 유래된 과일로 알려져 있으며, 한약재로 쓰일 땐 주로 말린 상태로 다른 약재들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합니다.
피를 맑게해주고 혈액순환을 원활히 합니다. 정신을 안정시켜주어 스트레스를 줄여주며, 숙면을 도와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주 성분은 사포닌, 아미노산, 칼슘, 비타민 C, 그리고 비타민 B등이 있습니다.
예일한의원은 대추가 유명한 경북지역에서 온 대추 중 크기가 큰 특초 (크기 20mm ~ 22mm) 와 상초 (크기 17mm ~ 19mm) 만을 사용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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첨가물은 단 한방울도 없이 오로지 GMP 인증을 받은 18가지 청정한약재로만 만들며, 신선도를 위해 하루에 제한된 수량 제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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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일한의원 한약재 #2 숙지황
여러해살이풀의 뿌리를 지황이라 하며, 그 뿌리를 쪄서 말린 것을 숙지황이라 합니다.
피를 맑게 해주는 효능이 있으며 신진대사를 원활하게 해줍니다. 숙지황의 주 성분으로는 Carbohydrate, 아미노산, 철분, 아연 등이 있습니다.
숙지황은 9번 물에 불렸다 말리는 까다로운 조제과정을 거쳐 만들어집니다. 예일한의원의 숙지황은 한국 충남, 전북, 경북 지역에서 재배되며, 고압살수세척, 벤조피렌 검사, GMP 검증의 과정을 모두 통과한 숙지황 만을 사용합니다.
예일한의원 한약재 이야기 #1 인삼
인삼은 “Panax”란 식물의 뿌리로서, Panax의 어원은 “all-healing”이란 그리스어에서 유래했습니다. 인삼의 역사는 196 A.D. 까지 내려가는 유서깊은 약재입니다.
인삼의 대표적인 효능으로는 에너지 증진과 면역력으로, 진세노사이드라는 요소가 체내의 신진대사를 촉진시키며 혈액순환을 도와 에너지를 냅니다. 인삼엔 진세노사이드 외에도 아미노산, 비타민 A, 비타민 B1, 비타민 B2, 비타민 C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러종류의 인삼 중 한국인삼을 으뜸으로 치며, 그중에서도 6년삼 인삼이 가장 많은 영양소를 함유한 것으로 유명합니다. 예일한의원은 최고의 품질을 위하여 GMP인증을 받은 한국 6년산 인삼만을 사용하며, 투명한 유통을 위해 모든 약재에는 원산지, 재배일과 검사일을 확인 할 수 있는 일렬번호가 배치됩니다.
Yale Acupuncture's herbal medicine is made with these principles:
소중한 분들과 함께 행복하고 따뜻한 Thanksgiving 연휴 보내시길 바랍니다.
Have a wonderful, happy Thanksgiving with your family and beloved on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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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re excited to announce that our new website is now live!
www.yaleacupuncture.com
예일한의원 | Yale Acupuncture & Herbs 중풍, 디스크, 비만, 비염 전문 - San Jose / Sunnyvale 지역 예일한의원
콩 심은데 콩 나고 팥 심은데 팥 난다는 말이 있다. 사물의 인과법칙을 이야기 한 말이다. 또 말꼬리를 분명치 않게 흐릴 때 콩이면 콩이고 팥이면 팥이지 그게 무슨 소리냐고 핀잔을 주기도 한다. 같은 콩과식물이지만 콩 다르고 팥 다르다는 것을 통해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것을 명확히 하라는 말인 것 같다. 반대로 사사건건 시비하는 사람에겐 콩이네 팥이네 너무 따지지 말라고 한다.
콩은 오곡 가운데 하나로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으면서 팥과 좋은 대조를 이루어 자주 사람들의 입에 오르내린다. 둘 다 작고 딱딱하여 아주 견고해 보인다. 그래서 완전히 깨어져 콩가루가 될 지언정 누구에게도 흐리멍텅 하거나 애매한 느낌은 주지 않는다.
가만히 살펴보면 콩과 팥은 여러 면에서 대조를 보인다. 인절미의 고물을 쓸 때도 여름철에는 잘 변하지 않는 콩고물을 많이 쓰고 겨울철에는 맛 좋은 팥고물을 많이 쓴다. 팥은 동지나 보름같은 특별한 날에 먹고 콩은 콩자반이나 두부,콩나물,된장같은 형태로 늘 우리의 식탁에 오른다. 변덕이 팥죽 끓듯하다는 말에서도 엿볼 수 있지만 팥은 웬지 달콤하고 화려해 보이지만 신뢰감을 덜 준다.
성경에는 팥죽 한그릇에 장자권을 팔아넘긴 에서의 이야기가 있다. 배가 무척 고프기도 했겠지만 예쁘고 맛있게 보인 팥의 이미지가 한 몫한건 아닐까? 이런 식으로 형성된 콩과 팥의 이미지 때문인지 콩쥐팥쥐 이야기에서도 콩쥐는 선한 역, 팥쥐는 악역으로 나온다.
그렇지만 식물에서 우열을 나누는 것은 별 의미가 없다. 각각의 쓰임새가 다르기 때문이다. 콩은 가난했던 옛날 서민들의 단백질 공급원으로 큰 몫을 했고 팥은 그 고운 색과 달콤한 맛으로 또 세시풍속과 더불어 우리의 음식문화를 다양하게 해 주었기 때문이다.
이익(李瀷)은 성호사설(星湖僿說)에서 “좋은 음식은 다 지체 높은 사람에게 돌아가 버리고 가난한 백성이 얻어먹고 목숨을 잇는 것은 오직 콩 뿐이다”라고 했다. 또 팥이 없었으면 앙꼬 없는 찐빵을 무엇으로 맛을 냈을까? 동짓날 뿐 아니라 정월 초에도 팥죽제를 여는 고을이 지금도 있다.
콩은 한자로 숙(菽) 또는 두(豆)라고 하는데 팥과 비교하여 대두라 하고 팥은 소두, 또는 적소두라고 한다. 둘다 동북아시아, 우리의 옛 고구려 땅인 만주가 원산지이다.
본초종신에 의하면 콩(黃大豆)은 첫째, 어혈을 풀어주고 둘째, 소화와 대장을 이롭게 하고 복수(腹水) 차는 것을 내려주며 셋째, 해독작용이 있다.
몇년전에 콩을 식초에 담궈놓고 먹는 것이 크게 유행했던 적이 있다. 일본의 어느 마을에서는 오랜기간 중풍환자가 발생한 적이 없었는데 그 이유가 콩을 식초에 담궈놓고 먹는 것 때문이었다는 외신보도가 나온 다음이었다. 알고보면 이 내용은 우리의 향약집성방에 나와있는 것과 비슷하다. 거기엔 콩을 술에 넣었다가 먹으면 풍증을 다스린다고 되어있다. 콩이 중풍이나 동맥경화를 완전히 막아준다는데는 동의할 수 없지만 상당부분 도움이 된다. 콩을 복용한 후 혈중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이 현저히 감소하였다는 통계가 많이 있기때문이다.
또 콩은 밭에서 나는 고기라고 할 정도로 단백질이 풍부하여 단백질 부족에서 오는 복수나 부종에 도움이 된다. 콩의 해독작용에 대해서는 옛 의서(醫書)에 많이 나오는데 여러가지 약재로 인한 부작용에 많이 사용했다.
사람들은 메스미디어(mass media)에 무척 약하다. 전에는 큰 불편이 없이 지내다가도 비슷한 증세가 신문지상에라도 나오는 날이면 야단법석이다.병원에도 당장 같은 증세의 환자가 부쩍 늘게 마련이다. 최근에는 사오십대 여성들 가운데 골다공증 때문에 신경을 쓰는 사람이 많은가 보다. 갱년기 이후에 여성호르몬이 부족해지면서 골밀도가 낮아지는데 콩에는 천연 에스트로젠(estrogen)이 함유되어 있어 골다공증을 예방하는데도 도움이 된다.
팥의 효능에 대해서는 본초종신에 소변을 잘 보게하여 부종을 가라앉히고, 각기병을 치료하며, 갈증을 없애주고 주독(酒毒)을 풀어준다고 나와 있다. 부종 가운데도 특히 산후의 부종에 좋은데 잉어와 함께 죽을 쑤어 먹거나 삶아 먹으면 부기도 가라앉히고 젖도 잘 나오게 된다. 팥에는 콩이나 다른 식물에 비하여 비타민 B1이 다량으로 함유되어 각기병의 치료에 도움이 된다고 널리 알려져 있다.
도경본초에 재미있는 이야기가 있다. 각기를 앓는 사람이 있었는데 팥을 포대에 채워넣고 이 팥포대를 아침저녁으로 오래 밟고 나았다고 한다. 한번 해 봄직도 하다. 또 술 마신 뒤에 생긴 병과 밀가루 음식을 많이 먹어 생긴 열독(熱毒)에는 팥 삶은 물이 특효이다.
한가지 주의해야할 것이 있다. 콩은 오래 먹어서 성인병도 예방하고 몸이 가벼워질 수 있지만 팥은 옛부터 장기복용은 금하고 있다. 팥을 오래 먹으면 살이 빠지면서도 몸이 무거워진다고 한다.
콩 이야기를 하다보니 생각나는 것이 있다. 대학다닐 때 내게 성경을 가르치신 목사님께서 자주 하신 말씀이다. 성경공부는 콩나물 물주기와 같다고. 콩나물에 물을 줄 때는 다 새어나가는 것 같지만 며칠이 지나면 쑥쑥 잘 자란 콩나물을 볼 수 있다. 성경공부를 하고나면 그게 그것 같고 다 잊어버리는 것 같은데 나중엔 신앙인격에 큰 도움이 된다는 말씀. 지금은 태국에 선교사로 가신 그 목사님이 그립다.
‘봄’ 하면 생각나는 것을 이야기하라면 사람마다 여러가지 대답들을 한다. 돋아나는 새순, 개나리나 진달래 핀 뒷동산을 말하는 사람도 있고 거리를 다니는 여성들의 옷차림에서 봄을 느낀다는 젊은이들도 있다. 어떤이는 국민학교 시절 운동장 구석에 있는 화장실 담벼락에 나란히 서서 즐기던 햇볕을 말하기도 한다. 많은 사람들이 봄을 표현할 때 따뜻한 기온과 시각적인 화사함을 든다. 하지만 식도락가는 아니라 하더라도 상큼한 봄나물의 향취를 빼 놓을 수는 없다.
봄나물이라면 흔히 냉이나 다래, 쑥을 생각하기 쉬운데 빠트릴 수 없는 것 중 하나가 미나리다. 병아리떼 놀고 간 자리에 미나리의 파란 싹이 돋아났다는 어린시절의 동요를 굳이 들지 않더라도 미나리는 옛부터 우리의 절기나물로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냉이나 다래는 봄의 첫머리에서 우리의 미각을 돋군다면 미나리는 초봄보다는 늦봄의 나물이라 할 수 있다. 삼월에 청포묵과 함께 무친 탕평채나 사월 초파일에 먹는 절식으로 옛부터 알려져 왔다.
요리에서 미나리의 쓰임새는 무척 다양하다. 나물로 무쳐먹기도 하고 미나리 강회도 만들어 먹는다. 해물탕에는 미나리가 빠지지 않는데 미나리 없인 시원한 맛을 낼 수가 없다. 미나리의 독특한 방향이 있기 때문이다. 최근에 미나리는 건강식품으로도 많이 소비된다. 녹즙에 많이 들어가는 채소 중의 하나가 미나리다.
필자 개인적으로도 잊을 수 없는 미나리에 얽힌 추억이 있다. 고등학교 시절에 간염을 심하게 앓았는데 간염에 미나리가 좋다는 말을 어디서 들으셨는지 어머니께서 미나리로 녹즙도 만들어 먹게하고 반찬도 매일 미나리 일색이었다. 얼마나 신물나게 먹었는지 간염이 나은 후에 한동안은 미나리를 입에 대지도 않았다. 깨끗하고 상큼한 미나리의 향기가 내게는 풀비린내처럼 느껴졌던 것이다. 그때 미나리에 두 종류가 있는 것을 알았다. 약으로 쓰는 것은 보통 미나리가 아니고 들미나리라고 하여 어머니는 그것만 구해 오셨다. 알고 봤더니 황달에는 들미나리 보다는 물미나리가 더 좋은데도 그 땐 잘못 알았던 것이다.
미나리의 이름에 대해서는 사람들마다 조금씩 다르게 알고 있는 것 같다. 논이나 개울가에서 기르는 미나리는 우리가 보통 알고 있는 미나리인데 키가 60-70 센티로 크다. 물미나리 또는 재배미나리라고도 하는데 어떤 이들은 이것을 돌미나리라고 잘못 알고 있기도 하다. 그리고 산이나 들에 야생으로 자라는 미나리는 30센티 정도로 키가 작은데 이것을 들미나리,돌미나리,멧미나리,또는 불미나리 등의 다양한 이름으로 불린다. 요새는 이것도 무논이 아닌 밭에서 재배를 한다.
미나리의 한자이름은 수근(水芹), 근채(芹菜) 등으로 불리는데 예전에도 미나리를 구별하여 썼다. 본초종신에는 수근과 한근(旱芹)이라고 나눠서 설명했고 다른 책엔 수근채(水芹菜),야근채(野芹菜)라고도 했는데 한자의 뜻으로 보면 물가에서 나는 것과 들에서 나는 것으로 구별된다. 우리말로 물미나리와 들미나리 쓰는 것이 한자의뜻과 가장 비슷한 것 같다.
물미나리와 들미나리는 식용으로 쓸 때는 별다른 구별없이 사용되지만 자라는 곳이 다르고 생김새도 다른 만큼 약용으로는 쓰임새가 조금 다르다.
본초종신에 의하면 물미나리는 열을 식혀주고 가슴이 답답하고 입이 마른 것을 치료하며 황달을 치료하고 소변을 잘 보게 한다. 들미나리는 임파선염으로 귀나 턱 아래에 몽우리가 생기거나 어혈이 있을 때, 소변이 뿌옇게 나올 때 쓴다. 최근에 실험한 바에 의하면 들미나리의 추출물을 토끼에게 주입시켰더니 현저한 혈압강하작용이 있었다고 한다. 특히 본태성고혈압이나 임신성,갱년기의 고혈압에 도움이 많이 된다. 들미나리의 뿌리는 버리고 물에 깨끗이 씻은 다음 즙을 내어 같은 양의 꿀을 넣어 40 cc 씩 하루 세번 먹으면 고혈압의 자각증상도 줄고 잠도 잘 오며 소변량도 늘어난다. 또 들미나리에는 자궁수축작용이 있어서 생리통도 줄고 여성들의 대하에도 도움이 된다.
하지만 꼭 기억해야 할 점이 있다. 음식에 황달을 치료하고,혈압을 낮추고,자궁을 수축시키는 작용이 있다고 하여 음식으로만 이런 병들을 치료하려고 하다가 큰코 다칠 수 있다.
미나리의 생태학적인 특성을 보자. 미나리는 주로 수분이 많은 땅에서 자란다. 그래서 수분을 처리하는 능력이 많다. 습지에서 자라는 식물이 수분을 잘 처리하지 못하면 썩어버리게 마련이다. 또 뿌리 얕은데 비해 줄기가 높이 솟아 있어서 음적(陰的)인 성질이 많다. 그래서 열을 식혀줄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줄기를 보면 가운데가 비어 있어 주로 몸의 겉부분으로 들어가서 기운을 소통시켜주는 작용을 함을 짐작하게 한다. 이런 것으로 미루어서 미나리의 대강의 성질이 열을 식혀주고, 수분을 처리하는 능력이 있고,응어리진 것을 풀어주는 역할을 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물론 이런 성질이 많은 사람들의 간염이나,고혈압,부종,임파선염 등에 도움을 줄 수도 있겠지만 먹는 사람의 체질에 따라, 또는 질병의 원인과 상태에 따라 전혀 도움이 안될 수도 있다.같은 부종이라도 몸이 냉해서 오는 경우가 있고 염증과 같은 장부(臟腑)의 열로 오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식이요법은 적절한 치료와 함께 바른 지식으로 하는 것이 현명하다.
‘공부는 대강(大綱)을 하는 것’이라는 말이 있다. 전체의 큰 줄기를 파악하라는 말이다. 특히 동양학문은 더욱 그렇다. 미나리가 혈압에 좋다거나 나쁘다거나 하는 단편적인 것보다 미나리라는 식물이 어떤 모습으로 자연계에서 자기를 드러내고 있는지를 사랑스러운 눈길로 관찰해 보면 그 쓰임새도 절로 알 수 있지 않을까? 사람도 사랑의 눈길로 보아줄 때 자기 존재의 최선을 발휘하는 것 처럼.
‘백년간이나 공주가 잠들어 있는 성에 왕자가 들어갈 때 짖궂은 나무덩굴이 못 들어 가도록 방해를 한다. 왕자는 칼을 빼어 내려치지만 메두사의 머리처럼 잘라도 또 생기는 가지---’. 잠자는 숲속의 공주에 나오는 한 장면이다.
잘라 내어도 또 자라나는 식물. 우리 주변에 그런 것이 있다고 하면 깜짝 놀랄 일일까? 더구나 그것이 먹을 수 있는 것이라면. 엘리사의 부어도 바닥나지 않는 기름단지 처럼 몇번이나 잘라 먹을 수 있는 식물이 우리가 흔히 대하는 반찬 중에 있다.
동화처럼 매일 잘라 먹을 수는 없지만 부추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부추는 한문으로 구(韮)라고 하는데 옛날의 자전(字典)인 허씨 설문해자(許氏 說文解字)에 보면 한번 심어 놓고 오래 뜯어 먹을 수 있기 때문에 그런 이름을 가졌다고 한다. 한번(一) 뜯어 먹고 마는 것이 아닌(非) 풀(艸)을 합하면 부추 구(韮)자가 된다.
실제로 부추는 여러해살이 풀로 생육기간이 길며 4월에서 11월 까지 비료를 잘 주면 열흘에 한번씩 연 10회 정도나 잘라서 수확할 수 있다고 한다.
부추는 주로 오이소박이나 김칫속으로 많이 쓰이고 나물로도 무쳐 먹는다. 상큼한 훈취 때문에 양념간장이나 조미료의 재료로도 많이 쓰이며 요즘엔 만두속의 재료로도 쓰인다.
부추가 식탁에 오르면 짓궂은 사람들은 꼭 농담을 한마디씩 한다. ‘이건 애들이 먹는게 아냐, 어른들에게 좋은 거라구’. 부추의 다른 효능은 잘 모르면서 그런 효능은 잘도 기억한다.
본초종신에 의하면 부추는 비위를 따뜻하게 하여 음식을 잘 먹게 하고, 정기가 새는 것을 막아줘서 몽설이나 혈뇨를 낫게한다. 가슴이 꽉 막히거나 아픈데 쓴다.
부추가 사람의 몸 안에서 어떤 작용을 하는지 알기 위해서는 일단 부추의 생태학적인 특성을 이해해야 한다. 부추는 여러해살이 식물로 우리 생활에서 채소로 쓰인다. 또 생김새를 보면 땅 윗부분이 발달하여 꽃대는 한줄기로 위로 뻗어 있으며 땅 아랫부분은 그리 발달되지 않았다.
대학시절 방사선(X-ray)을 공부하는 첫시간에 들은 교수님의 말씀이 기억에 있다. 필름을 볼 때 비정상(abnormal)을 알려면 먼저 정상(normal)을 잘 알아야 한다고 강조하신 말씀이다. 방사선 뿐 아니다. 어떤 사물이든지 그 특성을 알려면 먼저 그것의 보편성을 이해하는 것이 가장 빠른 길이다.
마음 속으로 부추를 그려보자. 지구상의 여러 생물들 가운데서 식물, 그 중에서도 채소에 속한다. 채소(菜蔬)라는 한자를 풀어 보면 손톱(爪)으로 뜯어먹는 식물(木), 그 중에서도 조직이 성근(疏) 풀(艸)이라는 뜻이 함축되어 있다. 어원에서도 볼 수 있지만 채소의 기본적인 보편성은 뜯어먹기 좋고 부드러운 풀 종류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부추는 어떤가? 일단은 채소의 보편적인 성질을 갖추고 있다. 하지만 약간 다른데가 있다. 여느 채소들과는 달리 무척 뻣뻣하고 조직이 치밀하다. 그리고 땅 아랫부분보다 윗부분이 발달하여 꽃대가 위로 쭉 뻗어있다.
같은 채소면서 땅 윗부분이 발달한 것들은 파라든지 배추, 상추같은 것들이 있다. 식물이 존재하는 위치를 보면 그것이 작용하는 에너지가 어디를 향하는지 대체로 짐작할 수 있다. 씨나 뿌리는 주로 에너지를 저장하고 잎이나 꽃은 발산시킨다. 땅 윗부분이 발달한 것 중 배추나 상치는 땅 위로 올라오자마자 넓게 벌어진다. 부추나 파는 잎이 벌어지기 보다는 위로 솟구친다. 상치를 먹으면 잠이 온다는 속설이 있다. 여기엔 자기의 모양처럼 긴장된 기운을 흐트러줘서 이완시키는 상치의 속성이 한몫하는게 아닐까? 파나 부추는 위로 솟구친다. 파나 부추는 하나같이 기운을 위로 끌어 올리는 작용을 하는데 약간의 차이가 있다. 파는 채소의 원래의 특성처럼 조직이 성글고 가운데가 비어 있다. 반면에 부추는 조직이 치밀하고 안으로 꽉 차 있다. 파는 외향(外向)하는 성질이 있고 부추는 내밀(內密)한 성질이 있음을 알 수 있다. 본경소증(本經疏證)이라는 약물서적에서는 이런 부추의 성질을 보고 “부추는 씨를 심으면 안으로만 자라고 밖을 향해 펼쳐 자라지 않으니 안으로만 자라는 그 성질을 생각해 보건대 그 잎이 심장으로 들어가 오장을 편하게 함을 알 수 있다” 고 기록했다. 그래서 옛부터 부추를 가슴이 막혀 답답하거나 아픈데 쓰기도 했다. 식물의 잎이, 그것도 채소의 잎이 피부나 근육에서 발산하는 작용을 하기보다는 오장, 그중에서도 심장에 작용한다는 것은 부추의 특별한 점이라고 하겠다.
위로 솟구치는 성질, 그리고 흐트러지지 않고 안으로 모이며 자라는 부추의 성질로 미루어 보면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대로 정력의 부족으로 오는 몽설이나 유뇨 등의 증상에도 씀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여기에서 한걸음 더 나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그럼 부추 가운데서 잎과 씨를 비교하면 양기부족에 어느쪽을 더 쓸까? 당연히 씨다. 그래서 약으로는 부추의 잎 보다는 씨를 쓰게 된다. 엄밀한 의미에서 볼 때 부추의 잎은 부족한 것을 보충해 준다기 보다는 위로 상승하는 성질을 입어 기분을 들뜨게 한다고 봐야 한다. 최근의 연구에 의하면 부추는 ‘성선(性腺)을 흥분시키는 강장제’로의 효능이 있다고 한다.
부추에도 몇가지 금기가 있다. 술이나 꿀과 함께 먹으면 안된다. 열병을 앓고 난 후 열흘이 지나기 전에도 안된다. 먹으면 종기가 나거나 몸이 노곤해지고 기력이 약해진다. 열이 있는 부추의 성질에 상승작용을 일으키기 때문이다. 또 음력 오월에는 먹지 말라고 한다. 왜일까? 잘 생각해 보면 알 수 있을 것이다.
여섯번째 주간칼럼: 인삼과 도라지
어떤 병에 걸린 사람이든지 한번 먹기만 하면 모두 낫는 약. 옛날 이야기에나 나옴직하다. 하지만 오늘날까지도 ‘만병통치약’이라고 이름 붙여진 것이 있다. 무어냐고? 인삼이 바로 그것이다.
인삼의 공식 이름인 학명은 ‘파낙스 신생(Panax schinseng Nees)’인데 파낙스는 모든(Pan,凡) 의약(醫藥,acos) 이라는 뜻의 합성어이고, 신생은 神蔘의 중국식 발음이다. 요즘 흔히 쓰는 진생(ginseng)은 인삼(人蔘)의 중국식 발음이다. 합하여 풀어보면 ‘만병통치의 신비한 인삼’이라는 뜻이다.
신농본초경에 보면 인삼은 ‘오장(五臟)을 보하고 정신을 안정시키며 눈을 밝게하고 오래 복용하면 몸이 가벼워지고 수명을 연장시킨다’라고 했다. 서구식 약리연구에 의하면 인삼의 효과를 ‘적응소(adaptogen)효과’라고 하는데 생체의 저항력을 향상시켜 병적인 상태를 정상화 시킨다는 말이다.
인삼과 비슷하게 생긴 뿌리가 또 있다. 꿩대신 닭이란 말과 같은 의미로 인삼대신 도라지라고 할 때의 도라지가 바로 그것이다. 인삼과 도라지는 모두 다년생 초본의 뿌리로 모양이 비슷하게 생기고 성분도 비슷한 사포닌이 들어있다. 그래서 약초를 잘 모르는 사람들은 도라지 뿌리를 인삼으로 속기도 한다.
그러면 도라지의 효능도 인삼과 비슷할까? 심장과 닮은 풀은 심장에 효능이 있고 눈동자처럼 생긴 들국화는 눈병을 치료한다는데 서로 비슷하게 생긴 인삼과 도라지는 같은 용도로 쓸 수는 없을까? 결론부터 이야기하면 ‘아니올시다’다. 지극히 단편적인 생김새의 일부만으로 어찌 그 본질이 평가될 수 있으랴.
도라지의 효능은 향약집성방에 잘 나오는데 첫째, 호흡기의 장애로 숨이차고 기침 가래가 나오는데 쓰고 둘째, 가슴과 목 안에 기(氣)가 맺혀 아픈 것을 낫게 하고 셋째, 열이 나고 추운 것을 치료하고 머리와 눈을 맑게한다고 했다.
그러면 ‘만병통치약’이라는 이름이 붙은 인삼과 나물로 무쳐 우리 식탁에 자주 오르는 도라지의 서로 다른 효능을 옛 선조들은 어떻게 구별해 내었을까?
사람마다 사물을 보는 관점은 다양하지만 동양의 과학은 음식이나 약초를 관찰하는 객관적인 방법으로 ‘형색기미(形色氣味)’를 제시했다. 형태와 색깔, 기운 그리고 맛을 종합해서 관찰해 보면 그것이 가지고 있는 성질을 알 수 있다는 것이다. 오늘날 사물을 쪼개어 보는 성분 분석적 약리학은 형색기미론에서 보면 물질의 기본단위를 맛보는 ‘미(味)’의 가장 발달된 형태라고 볼 수 있다.
그러면 형색기미의 관점으로 도라지와 인삼을 관찰해 보자. 먼저 ‘형(形)’을 보면 인삼은 땅 윗부분과 땅 아랫부분의 길이에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도라지는 땅 윗부분의 길이가 뿌리의 다섯배나 된다. 더구나 가지도 거의 없이 줄기만 일직선으로 쭉 뻗어있다. 인삼은 십년을 자라도 크기는 큰 차이가 없고 산삼의 경우 백년이상 묵은 경우도 있지만 도라지는 쉽게 자라고 또 빨리 죽는다.
대부분의 여러해살이 풀은 뿌리에 자기의 생명력을 저장하여 겨울을 나고 또 봄이 되면 거기서 새로운 생명을 일으킨다. 그래서 보약재로 다년생 초본의 뿌리가 많다. 하지만 봄이 되어 땅위로 줄기가 솟을 때 순식간에 줄기가 뻗어 오르고 무성하게 발달한다면 그 뿌리에서 농축된 생명력을 기대하긴 어렵다. 그 뿌리는 저장하기 위한 뿌리라기 보다는 발산시키기 위한 과정의 뿌리이기 때문이다. 인삼에서는 수년, 혹은 수십년간 축적된 생명력과 쉽게 시들어 죽지 않는 항상성을 약으로 취하여 인체의 적응력을 높이는데 쓴다. 도라지에서는 한줄기로 위로 뻗어 오르는 성질, 땅 밑의 물질을 일으켜 땅 위로 끌어올리는 힘을 취하여 가슴이 막혀 답답한데 쓰고 기관지에 엉겨 붙어 있는 가래들을 뽑아내어 배출시키는데 쓴다. 인삼이 양기를 축적하는 보약이라면 도라지는 몸을 보해주는 약이 아니라 막힌 기운을 깨뜨리고 고름이나 가래를 뽑아내는 약이다.
두번째는 색(色)이다.도라지의 색은 흰색을 띄고 있다. 흰색은 에너지의 방향이 가장 바깥쪽을 향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인체에서 가장 바깥쪽은 피부이고 오장 가운데는 대기와 직접 접촉하고 있는 호흡기가 가장 윗쪽,바깥쪽에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래서 옛 사람들은 흰색을 띈 것은 그 에너지가 폐로 들어간다고 생각 했다. 그래서 도라지는 호흡기로 들어가서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가래를 뽑아내는 성질이 많은 것이다. 인삼은 담황색을 띄고 있다. 노란색은 에너지의 방향이 한 가운데(중앙)로 향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피부나 살처럼 겉부분이 아니라 인체의 중심부인 오장에 들어간다. 그래서 인삼은 오장으로 들어가 생명력의 근원으로 축적된다. 색깔은 약물이 어떤 성질을 가졌느냐를 이야기 해 주는 것이 아니라 그 약물의 에너지의 방향이 어느 쪽을 향하고 있는지를 나타낸다고 보는 것이 좋다.
기미(氣味)에서 기(氣)란 차고 더운 기운을 말하는데 이것은 쉽게 알기 어렵다.몸에 들어간 후의 작용을 이야기 하는 것이니 일단 접어두기로 하자. 미(味)는 말 그대로 맛을 이야기 한다.인삼의 맛은 단맛과 함께 약간 쓴맛이 있다(甘微苦). 도라지는 쓴 맛이 먼저 나고 뒷맛은 맵다(苦辛). 대부분의 보약은 단맛이 조금씩 있다. 약간 쓴맛은 식욕을 촉진시키고 소화를 돕는다. 하지만 어느정도 이상의 쓴맛은 기운을 끌어내리고 몸의 열을 식혀주거나 흐트러진 기운을 하나로 모아주는 역할을 한다. 매운맛은 기운을 상승시키거나 발산시킨다. 도라지에는 쓴맛과 매운맛이 함께 있는데 그 때문에 밑바닥에 엉겨 붙어있는 가래나 불순물을 끌어내어 배출시키는 작용을 한다. 도라지의 형태학적인 특성과도 통하는 부분이다.
자, 이제 한가지 생각해 보자. 흔히 도라지가 기침 가래에 좋다고 하는데 급성으로 온 감기에 좋을까 아니면 노인성 해소에 좋을까? 당연히 급성에 쓰는 약이다. 도라지는 허약한 사람이 장기복용할만한 약은 아니다. 기력이 쇠퇴하고 몸이 냉한 사람이 마른 기침을 할 때는 인삼과 같은 보약을 주된 처방으로 하여 치료하는 것이 올바른 치료법이 된다. 민간요법 가운데도 옳고 그른 것이 있고 또 적응증이 있는 것이다. 내게 맞는 요법인지 가릴줄 아는 혜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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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번째 주간칼럼: 등이 아플 때
세상에는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동작 빠르게 자기 이익만 챙기는 사람이 있나하면 남의 일만 해 주면서 정작 자기 할 일은 못하는 사람도 있다. 드러내기를 좋아하는 사람이 있나하면 어떤 사람은 묵묵히 궂은 뒷치닥 거리를 하면서도 좀처럼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 사람이 있다. 사람이 사는 사회가 여러 종류의 사람들이 모여서 조화를 이루고 있듯이 인체도 마찬가지다. 손처럼 매사에 끼어들어 재주를 부리는게 있나하면 발은 체중을 견디며 온종일 걸어야 한다. 입처럼 얄미운게 또 없는데 온종일 재잘거리다가 맛있는건 그 속으로 다 들어간다.
사람의 몸 가운데서 힘들어도 좀처럼 자기를 드러내지 않고 관심도 못 끄는 곳이 있다. 바로 등(Back)이다. ‘눈에서 멀어지면, 마음에서도 멀어진다(out of sight, out of mind)’라는 말도 있지만 등은 눈길 뿐 아니라 손길에서도 멀어서 목욕을 하거나 가려울 때 다른 사람의 손을 빌어야 할 때가 많다. 그래서인지 평소에 사람들은 등이 신체의 일부인지 의식조차 못하고 지낸다. 자기 눈에 띄지 않기 때문이다. 등은 무거운 짐을 지기나하고 눈에도 잘 띄지 않는 대신 사람들에게 심한 고통을 주는 경우는 적다. 추간판이 있는 척추는 목,등,허리의 세군데인데 목이나 허리는 디스크로 고생해도 등에는 디스크가 생기는 경우가 거의 없다.
등뼈(흉추)는 좌우에 갈비뼈로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운동성이 별로 없다. 하지만 몸을 돌려줘야 할 때는 흉추가 없으면 곤란하다.몸을 비트는 동작은 흉추에서 60 퍼센트이상 담당하기 때문
이다.
등이 아픈 경우는 감별을 잘 해야 한다. 먼저, 등뼈 한 가운데가 아픈 경우가 있다. 척추 가운데 가장 긴 흉추의 극돌기가 아래로 기울어 지거나 서로 만날 때 이런 통증을 나타낸다. 몇달, 몇년을 두고 아픈 경우가 많은데 극돌기를 약간 올려주는 교정치료와 침으로 통증이 잘 없어진다.
둘째로, 등이 결리는 경우가 있다. 흔히들 담(痰)이 들었다고 표현하는 경우인데 주로 운동이나 일을 하다가 승모근이나 광배근, 견갑 주위의 근육에 손상을 입은 경우이다. 등과 어깨 주위에는 여러 근육들이 겹쳐 있기 때문에 통증을 일으킨 근육을 찾기가 쉽지 않다. 환자들에게 아픈 부위를 짚어보라고 하면 어딘지 모르는 경우가 많다. 등에 있는 근육들을 가볍게 쓸어보거나 잘 만져보면 어떤 지점에서 팥알만하게 뭉쳐져 있거나 눌렀을 때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 부분이 있다. 이런 부분을 방아쇠점(Trigger point)이라고 하는데 한의학에서 침을 놓는 경혈과 비슷하다. 이 점을 손가락으로 한동안 꾹 눌러 주거나 스트레칭 시켜주면 통증이 줄어든다.
세번째는 내과적인 문제로 등이 아픈 경우다. 관련통(referred pain)이라고도 하는데 심장,폐,콩팥 등에 문제가 있으면서 통증은 등에 나타나는 경우다.이 경우 등이 아프면서 몸에 열이 난다든지 다른 증상이 있거나, 뚜렷한 이유도 없는데 갑자기 등에 극심한 통증이 나타나는 경우가 있다. 심장이나 폐의 이상이 있는 경우에는 주로 등이 은근히 아프고 신장 결석의 경우에는 갑자기 등이 심하게 아프다. 이런 경우는 빨리 원인이 되는 질환을 찾아서 치료해야 한다.
평소에 묵묵히 자기 일만 하던 사람이 화나면 무섭다. 등이 아프다고 호들갑 떨 일은 아니지만 별게 아니겠지 하고 무시하다간 큰코 다칠 수 있다. 통증이 있을 땐 빨리 해결 해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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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번째 주간칼럼: 고관절 (Hip Joint)
간혹 커다란 음식을 먹다가, 혹은 입을 크게 벌리고 웃다가 턱이 빠지는 경우가 있다. 이 경우 입을 여닫지 못하고 쩔쩔 매는데 대부분 한번 탈구가 된 후 상습적으로 빠지는 경우가 많다. 우리가 먹고, 이야기 할 때 수시로 움직이는 턱관절처럼 엉덩이뼈와 대퇴골 사이의 관절인 고관절도 사람이 움직일 때 마다 순간 순간 몸무게를 유지하기 때문에 피로하기 쉬운 관절이다. 고관절은 턱관절 처럼 급성으로 탈구되어 꼼짝 못하는 경우는 별로 없지만 만성적으로 아탈구되어 걸을 때 마다 덜그덕거리는 경우는 종종 있다. 또 경우에 따라서는 고관절의 통증으로 심한 고통을 겪는 경우도 있다. 고관절은 걸을 때 몸무게를 가장 많이 지탱하는 부분이니 오죽 괴로울까.
고관절의 만성적인 아탈구 상태나 인대가 이완 된 상태는 대부분 생활습관의 잘못으로 온다. 체중을 한쪽다리로만 싣고, 방바닥이나 의자에 앉는 자세가 잘못되어 오는 경우가 많다.
희랍의 철학자 가운데 지구를 들 수 있다고 한 사람이 있었다. 하지만 거기에는 한가지 조건이 있었는데 지구를 들어올릴만한 지렛대가 준비되어야 한다는 것이 그것이다. 그런 지렛대가 있을리 만무하지만 이 이야기는 오래도록 유명한 일화로 남아 있다. 물리의 법칙으로 지렛대의 원리가 인류의 생활에 끼친 영향이 너무도 크기 때문이다.
사람은 직립 생활을 하면서 체중을 양쪽 다리로 전달한다. 그 중에서도 이음새 부분이 체중을 많이 받게되는데 엉덩이 양쪽의 고관절이 체중을 가장 많이 받는 부분이다. 두 다리에 고르게 체중을 실으면 한쪽 고관절에 실리는 힘은 체중의 절반쯤 된다. 다리가 둘이니까. 그러면 한쪽 다리로 지탱하고 삐딱하게 서면 그쪽의 고관절에 실리는 무게는 어느 정도나 될까? 두 다리에 실린 무게를 합한만큼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정답은 체중의 약 3배의 무게가 고관절에 실리게 된다. 몸의 한 가운데서 엉덩이 가장자리까지의 삼분의 이(2/3)쯤 되는 거리에 관절이 있기 때문에 지렛대의 원리에 의해 3배 정도의 힘이 그쪽 고관절에 실리게 되는 것이다.
서 있을 때 습관적으로 한쪽 다리로만 체중을 싣는 사람은 자연히 양쪽 고관절의 각도가 균형을 잃기 쉽다. 지난번에 골반의 불균형으로 다리길이가 달라질 수 있다는 이야기를 했는데 고관절의 불균형으로도 다리의 길이에 차이가 올 수 있다. 그렇게 되면 몸 전체의 균형도 틀어져서 요통을 유발하기 쉽다. 그래서 일본의 이소가이라는 사람은 틀어진 고관절의 균형을 바로잡아 요통과 여러가지 질병을 고치려는 시도를 하기도 했다.
만성적인 고관절의 아탈구나 인대이완의 경우 발을 안으로 모아주는 것으로 증상을 개선시킬 수 있다. 그래서 심한 경우는 하루에 몇시간씩 발목과 무릎 윗쪽에 넓은 띠로 좌우로 벌어진 양 다리를 묶고 지내는 것을 권하기도 한다. 그렇게 하기가 귀찮다면 최소한 팔자걸음이나 엎드려 자는 것은 피해야 한다. 또 누운 자세에서 양 다리를 바깥쪽으로 벌리고 축 늘어뜨리는 습관은 고쳐야 한다. 그것이 고관절의 통증과 허리아픔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고관절의 아탈구와 구별해야할 병이 있다. 대퇴골두의 무혈성 괴사(ischemic necrosis)가 그것이다. 대퇴골두에 혈액공급이 안되어 매끈해야 할 대퇴골두가 삭아가는 병이다. 이 경우는 무릎을 굽히고 다리를 벌리면 통증을 심하게 느끼는데 술과 담배를 즐기는 사람에게 더 많이 발병한다. 심하면 수술을 해야만 하는 병이다. 고관절이 덜그덕 거리거나 통증을 느끼면 반드시 정확한 진단과 함께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좋다. 항상 바른 자세를 가져서 몸의 불균형을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다.
세번째 주간칼럼: 목이 뻣뻣할 때?
상권이 잘 형성된 사거리 같은 곳을 흔히들 ‘목이 좋다’고 한다. ‘목’이란 두 기운이 마주치는 곳을 말한다. 인체에 있어서도 마찬가지다. 사람의 몸에서 ‘목’은 입과 위, 코와 폐, 뇌와 척추 사이의 연결부가 있을 뿐 아니라 심장과 뇌 사이의 중요한 혈관들이 담겨 있다. 인체의 온갖 물질과 정보의 연결통로인 목을 보호하기 위하여 목에는 여러 근육들이 겹쳐져 있고 7개로 된 목의 뼈들도 아주 정교한 구조물로 이루어져 있다.
목은 기능적으로 중요할 뿐 아니라 시각적으로도 여러가지 이미지를 준다. 굵고 짧은 목은 웬지 고집스러워 보이고 가늘고 긴 목은 연약하고 외로운 느낌을 준다. 귀 뒤에서 흉골까지 목을 따라 있는 길다란 근육이 흉쇄유돌근이다. 고개를 한쪽으로 돌릴 때 잘 드러나는데 이 근육이 뚜렷할수록 미인이라고 한다.
남녀를 불문하고 건강하고 아름다운 목을 갖기 위해서는 머리와 목, 그리고 어깨의 균형있는 발달이 필요하다. 경추는 가벼운 C 자형의 굴곡을 이루고 있다. 이것이 목에 유연성을 갖게하고 머리의 무게를 받쳐주며 스프링처럼 충격을 완화시켜준다. 목의 정상적인 전방굴곡이 줄어들거나 상실되면 목에오는 모든 충격이 척추를 통해 전달되고 특히 추간판이 대부분의 힘을 흡수해야 하기 때문에 디스크가 발생하기 쉽다.
잠을 잘못자거나 테니스 골프와 같은 운동중에서 목을 다치는 수가 있다. 혹은 교통사고 후유증으로 목이 아픈 경우가 있는데 이런 경우 사진을 찍어보면 목의 굴곡이 소실되어 똑바로 곧아있는 경우(flat neck)가 많다.
목이 곧아지면 항상 목 주위가 뻣뻣하기 쉽고 두통이 잘 온다. 근육이 만성적으로 긴장되고 굳기 때문에 운동에서도 좋은 성적을 내기는 어렵다. 그뿐 아니다. 목의 굴곡이 없어지면 고개가 뒤로 젖혀지며 목에 힘을 주게되 남들에게 거만하게 보이기도 한다. 또 상체보다 머리를 앞으로 내민 자세(head forward posture)가 되기도 하는데 이런 경우는 다소 천박해 보인다. 또, 앞뒤로의 굴곡이 없어진 것을 보상하기 위해 고개가 옆으로 기울어지는 사람도 많다.웬지 음험해 보이는 인상을 주기 쉽다.
최근에는 남들에게 좋은 인상을 주려고 남성들도 성형수술을 많이 한다고 한다. 목의 골격을 바로잡으면 어깨나 골반도 균형을 찾게되어 훨씬 단정한 이미지를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건강까지 찾게되니 일거양득이다.
목의 정상적인 굴곡을 유지시키고 균형잡힌 자세가 되려면 첫째, 높은 베게를 피하고 베게를 머리 끝으로 베면 안된다. 8-10 센티 정도 높이의 베게를 어깨 쪽으로 바짝 당겨 베는 것이 좋다. 둘째, 한쪽 팔만 많이 쓰는 것은 좋지 않다. 셋째, 엎드려 자는 것은 좋지 않다. 넷째, 신경을 많이 쓰지 말자. 쉽게 화내지 말고 너그러워질 필요가 있다. 신경을 쓰면 목 주위의 근육이 긴장하게 되고 어깨가 경결되어 목이 불안정해지기 쉽다.
목의 건강을 위해서는 평소에 목의 스트레칭과 함께 어깨운동을 많이 해 주는 것이 좋다. 대부분의 목의 근육들은 어깨와 직접,간접적으로 연결되어 있으므로 어깨운동으로 목의 균형에 도움이 된다.
목이 자주 아프거나 늘 권태롭고 팔 다리가 잘 저리는 경우에는 지체없이 전문가를 찾는 것이 좋다. 목의 미세한 기울어짐이 건강에 큰 영향을 미친다.
두번째 주간칼럼: 손톱, 건강의 척도
‘손과 얼굴은 영혼의 거울’이라는 말을 본 기억이 있다. 아마 내가 학교다닐 때였던 것 같다. 인생 사십이면 자기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은 예전부터 들어왔고 또 어린 나이였지만 대부분의 사람들이 외모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는다는 편견을 갖고 있던터라 인격이 얼굴에 나타나는 것이 당연하겠지 생각했다. 그런데 손은 왜 들어갔을까? 뚜렷한 차이가 없이 누구나 비슷한게 손인데. ‘얼굴이 마음의 거울’이라고 했으면 쉬웠을텐데 손은 왜 들어갔을까 라는 생각을 한동안 했던 기억이 있다.
얼굴 외에 인체에서 사람의 손처럼 다양하고 제각각 다른 모습을 띄고 있는게 없다는 것을 나이가 들어가며 알게 되었다. 작고 통통한 손, 하얗고 긴 손, 울퉁불퉁한 손, 사진작가가 찍어 놓은 손가락 사이에 담배를 낀 농부 할아버지의 주름진 손--
얼굴이 변화하는 마음을 보여준다면 손은 살아온 인생을 보여준다. 그래서인지 손금 등 수상(手相)을 통해 운명을 보려는 사람들도 많다. 손가락의 끝은 동맥과 정맥이 만나는 민감한 부위다. 움직임이 많기 때문에 다치기도 쉽다. 이 말단을 보호하는 갑옷과 같은 껍질이 있는데 손톱이다. 손톱은 신경이 없는 죽은 조직이라 외부의 충격을 줄여주는가 하면 엉킨 끈을 푸는 등의 섬세한 조작에 꼭 필요한 존재다. 어느 민족의 경우는 상류신분을 나타내는 표시로 손톱을 기르기도 했다. 손으로 궂은 일을 안해도 되는 손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손톱을 길게 기르고 손톱에 영롱한 물감을 칠해서 돋보이게 하기도 했다. 요즘은 누구나 손톱에 예쁜 메니큐어로 물들이곤 하지만 이집트의 한 여왕은 붉은색 손톱광택제는 귀족들만 사용하게 했다.
손톱은 한때 신분을 나타내는 척도로 사용되었지만 의학적으로도 중요한 의미가 있다. 손톱을 보면 그 사람의 건강상태를 어느 정도 알 수 있다. 평균적으로 손톱은 손톱뿌리(爪根)에서 손끝까지 자라는데 3개월 이상 걸린다. 손톱이 거칠거나 휘어지고 무늬가 있는 경우는 만성적인 질병이 있을 수 있다는 것을 암시 해준다. 손톱이 뒤로 구부러진 기형적인 손톱은 철분이 부족한 빈혈이라는 사실을 말해준다. 손톱위에 흰색의 띠가 있는 경우 가벼운 비소중독이나 다른 병이 있을 수 있다. 여자들의 경우 수술 전에 메니큐어를 벗기라는 요구를 받을 때가 있는데 마취할 때 입술과 함께 손톱 아래의 색갈로 환자가 충분한 산소공급을 받고 있는지 판단할 수 있기 때문이다. 창백하고 흐릿한 손톱은 때로 간경화의 신호일 수도 있다.
한의학적으로도 손톱의 상태를 보고 간의 상태를 짐작할 수 있다. 내경(內經)에 간은 힘줄과 연관이 있고 그 상태는 손톱에 나타난다라고 이야기 하며 간에 열이 있으면 손톱이 퍼렇게 되면서 마른다고 했다. 실제로 간이 나빠 해독작용을 잘 못하는 환자의 경우 손톱이 건조하고 거친 무늬가 있게 마련이다. 하지만 손톱에 나타나는 다양한 신호를 보고 자가진단하여 너무 겁을 먹는 것은 좋지 않다. 단순한 손톱의 외상이나 곰팡이 등의 감염으로, 혹은 너무 자주 손에 물을 대는 경우도 손톱에 손상이 오는 경우도 있고 개인의 편차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손톱이 이유 없이 평소와 달리 거칠어지고 피로하거나 다른 전신증상이 있는 경우는 전문가를 찾아 검진을 받는 것이 현명하다.
http://www.pollmedia.net/news/articleView.html?idxno=6915
“무더운 여름철 ‘약초’로 건강 지키세요” - 리서치미디어스 농촌진흥청은 땀을 많이 흘리는 무더운 여름철 건강관리에 도움을 주는 토종약초 3종을 10일 소개했다.여름철은 조금만 움직여도 땀이 많이 나기 때...
허리 통증 없애주는 초간단 운동법 3가지 앉아 있는 시간이 많은 현대인들의 적 ‘허리 통증’을 완화시켜주는 간단한 운동법이 있어 소개한다.
컴퓨터, 핸드폰 자주/오래 쓰시는분들 집중! :)
http://www.insight.co.kr/newsRead.php?ArtNo=105647
하루 ‘3분’ 투자로 ‘거북목’ 탈출하는 스트레칭법 8 하루에 3분씩만 투자하면 ‘거북목’에서 탈출할 수 있는 간단한 스트레칭을 소개한다.
사람의 뒷모습을 보았을 때 여자와 남자를 쉽게 구별할 수 있는 신체적인 특징은 무엇일까. 머리카락? 요즘엔 짧은 머리의 여자들도 많다. 정답은 어깨다. 전형적인 남성의 모양은 어깨를 비롯한 상체가 발달하고 여성들은 둔부를 중심으로 하체가 발달한다. 평균적인 남성의 어깨는 여성보다 5인치나 크다. 벌어진 어깨는 남자답고 터프한 느낌을 준다. 그래서 주먹을 쓰는 거친 남자들을 ‘어깨’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어깨의 모습을 잘 관찰하면 사람들의 심리상태도 이해할 수 있다. 기고만장한 사람을 보고 어깨가 으쓱한다고 하고 일이 뜻대로 안되고 풀이 죽어 있는 사람에게는 어깨가 축 늘어졌다고 표현한다. 나이가 들면 고생을 많이 한 사람의 경우 어깨가 쳐지고 둥글게 움추려진 채로 고정된다. 반면에 자신만만한 인생을 산 사람은 나이에 관계없이 어깨가 벌어진다. 나이 사십이 되면 자신의 얼굴에 책임을 져야 한다는 말이 있다. 비단 얼굴 뿐 아니라 신체도 마찬가지다. 건강하고 균형있는 몸을 유지하면 당당하고 자신있는 이미지를 줄 수 있다.
마음은 굴뚝이라도 좋은 어깨모양을 할 수 없는 경우가 있다. 어깨가 아픈 경우다. 과격한 운동을 하다가 어깨를 다치거나 자신도 모르게 점점 어깨가 올라가지 않고 옷 입기도 힘들게 되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팔을 크게 저으며 걷기도 힘들고 자신있는 손짓한번 하기도 어렵게 된다. 자연히 마음마저 움츠려들게 마련이다.
어깨가 아픈 것은 원인이 다양하지만 증상에 따라 둘로 나눠볼 수 있다. 운동이나 어깨의 무리한 움직임으로 어깨 주위의 근육이나 건(腱)에 손상을 입어 심한 통증을 느끼는 경우, 그리고 우리가 흔히 오십견(五十肩)이라 부르는 어깨 주위 조직의 퇴행성 변화가 있다.
근육이나 건의 파열로 어깨가 아프고 움직이기 힘든 경우는 처음엔 얼음찜질을 한 후 팔걸이 붕대(arm sling)로 안정을 취하여 통증이 줄어들도록 해야 한다. 며칠 동안은 근육경련과 통증이 있는데 어느 정도 통증이 줄어든 다음에 더운 찜질과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어깨가 아플 때는 운동이 좋다는 말에 심하게 아픈데도 불구하고 팔을 많이 움직일 경우 어깨 손상이 더 심해질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반면에 오십견은 어깨의 운동량이 줄면서 오는 경우가 많다. 젊은 시절 팔을 많이 쓰는 일을 하다가 사오십대가 되면 조금 편해진다. 이때 팔을 적게 움직이게 되면서 생기는 병이 오십견이다. 이 경우 관절 주위 조직은 탄력성을 잃고 섬유화되어 팔을 쓰기 힘들게 된다. 옷을 입거나 물건을 들기도 힘들다. 밤에는 아파서 잠을 이루지 못하는 경우도 많다.
오십견의 경우는 어깨에 따뜻하게 찜질을 자주 해 주고 운동을 해서 고정된 어깨관절을 풀어 주는 것이 필요하다. 양손을 깍지끼고 위 아래로 크게 팔(8)자 모양을 그리는 운동을 하거나 샤워할 때 아픈 어깨에 더운 물을 뿌리며 손가락으로 벽을 짚고 최대한 위로 올리는 운동을 하면 도움이 된다.
어떤 병이든 예방이 최고다. 운동하기 전에 꼭 스트레칭을 하여 근육과 관절을 풀어주고 운동이 끝난 후에는 긴장된 근육을 가볍게 풀어줘서 경직되지 않도록 하자. 건강관리는 가장 간단한데서부터 시작하는 것이 좋다. 가장 단순한 것이 진리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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